그려온 하나의 땅 - 통일이 여는 새로운 길
어릴 적, “우리나라 지도를 그려보라”는 말에 우리는 너나없이 호랑이의 형상을 떠올리며, 굵고 선명하게 한반도의 윤곽을 그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문득 돌아보니, 그토록 익숙하게 그려왔던 그 땅은 정작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경계선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진 한반도를 꿈꾸듯,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하나의 땅을 그려왔는지도 모릅니다. 그 마음을 담아, ‘새로움을 만나는 유일한 길, 통일'을 주제로 선정하여 작품을 제작하였고, 아이의 눈으로 바라본 듯한 따뜻하고 동화적인 감성을 담고 싶어,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그림체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언젠가, 지도 위에만 존재하는 우리 땅 곳곳을 마음껏 드나들 수 있는 날이 오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